주차 브레이크, 평지에서도 사용해야 할까?
여러분은 주차 시 주차브레이크(사이드 브레이크)를 꼭 채우시는 편인가요? 의외로 주차브레이크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주차브레이크, 꼭 채워야 할까요?
평지에 주차하는데도
꼭 주차브레이크를 해야 할까?
평지에 주차할 때 주차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변속기 P 모드로만 설정해 놓는 경우가 많은데요. 육안으로는 평지처럼 보여도 경사가 있다면 차가 움직여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고, P 모드 기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주차 시 주차 브레이크는 꼭 습관으로 들이는 게 좋습니다.
경사로 주차 시
주차브레이크는 필수!
경사가 심한 곳에서 변속기 P 모드로만 정차했을 경우, 차량 무게 때문에 주차 기어 고리가 부러져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차 브레이크가 걸려있으면 바퀴가 굴러가지 못하기 때문에 보다 확실한 주차가 가능하겠죠?
주차 브레이크도 케이블이 오래되어 느슨해지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경사로에서 브레이크가 풀리는 사고는 꾸준히 발생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경사로에서 주차하신다면 고임목을 설치하거나 바퀴를 벽면을 향해 돌려 사고를 방지해야 합니다. (위반 시 4만 원 범칙금)
주차 브레이크의 3가지 방식
주차 브레이크는 흔히 ‘사이드 브레이크’로 불려왔는데요. 사이드 브레이크는 일본에서 운전자 옆(side)에 위치했다고 사용한 명칭을 오늘날까지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방식이 다양해진 만큼 주차 브레이크로 통용됩니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가 적용되어 있다면 주정차 시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되고,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으면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풀리기 때문에 상황마다 주차브레이크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주차브레이크 이럴 땐
꼭 풀어주세요.
주차 시 주차브레이크를 습관화하는 것은 좋지만, 오히려 성실한 주차브레이크 사용이 독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아래의 경우인데요.
❶ 주행할 땐 주차브레이크 꼭 풀기
혹시 주차브레이크를 풀지 않고 주행하신 적 있으신가요? 운전이 익숙하지 않거나 자칫 방심하다가 주차 브레이크를 풀지 않고 주행할 수 있습니다. 주차 브레이크가 조금이라도 걸려 있는 경우, 운전을 하게 되면 속력이 잘 나지 않을뿐더러, 굉음과 연기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나 페달식 브레이크의 경우, 놓치기 쉬운 위치에 있어 주행 전 확인이 필수입니다!
주차 브레이크가 걸려있으면 계기판 브레이크 등 표시에 불이 들어옵니다. 항상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겠죠?
❷ 이중주차할 땐 주차브레이크 풀기
위 사진과 같이 이중주차를 해야 할 상황이 생긴다면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다른 차량의 운전자가 내 차량을 밀고 나갈 수 있게 주차 브레이크를 풀어주셔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이중주차를 해야 할 경우에는 기어는 중립에, 주차 브레이크는 해제해 주세요. 또한 장시간 이중주차를 삼가고, 연락처를 꼭 남겨두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