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스마트키가 자동차 절도에 취약한 이유는?

편리한 스마트키가 자동차 절도에 취약한 이유는?

 

편리한 스마트키가 자동차 절도에 취약한 이유는?

안녕하세요 ABC타이어입니다. 최근 신차들은 거의 대부분 스마트키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무선 신호를 사용해 원격으로 차문을 열고 닫거나 시동을 걸 수 있는 것은 물론,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버튼을 누르면 시동이 걸리는 편리함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키가 자동차 절도 범죄에 매우 취약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상이 일어났는데요. 우리나라는 비교적 자동차 절도 범죄가 많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경로로 도난이 일어나는 걸까요. 지금부터 ABC타이어에서 알려드립니다.

미세한 전파를 잡아 증폭하는 ‘릴레이 공격’

올해 초 일본에서는 스마트키 보안을 무력화하는 신종 범죄로 난리가 한차례 났었는데요. 바로 릴레이 공격이라는 수법입니다. 스마트키는 소지한 채로 차에 가까이 가면 차문이 자동으로 열리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신호는 아주 미약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차에서 1m 이상만 떨어져도 열리지 않는데요.

일본에서는 이러한 스마트키의 미약한 전파를 잡아 증폭시켜서 자동차 보안을 무력화시켰습니다. 사실 아무리 증폭을 한다고 해도 10~20미터 정도에 불과하지만, 주택이나 빌라에서는 이정도 거리면 충분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자동차 도둑들은 운전자가 주차한 이후 집에 들어가자마자 곧바로 다가와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또는 자동차 키를 현관문에 보관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더욱 손쉽게 전파를 증폭시켜 차를 훔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스마트키에서 나오는 미약한 전파를 아예 차단하는 전용 파우치까지 등장해 판매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비싼 외제차라면 충분히 해볼 만한 투자입니다.

스마트키는 분실했을 경우에도 매우 위험합니다. 차에 집어넣고 돌리는 방식의 물리적 열쇠라면 아무리 열쇠가 있다고 해도 키에 맞는 차를 특정하기가 어려운 반면 스마트키는 키를 습득하거나 절도한 시점에서 가까운 주차장을 찾아다니며 버튼을 눌러 손쉽게 차를 찾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분실할 경우, 도난으로 연결될 확률 더욱 높아

자동차 스마트키의 보안 취약성이 불거지자 자동차 메이커는 물론 다양한 자동차 관련 액세서리 기업 및 스타트업들이 스마트키에 대응하는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보안 솔루션은 무선이 주는 편리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각종 보안 기술을 통해 타인이 쉽게 신호를 탈취하지 못하도록 해주는 것인데요. 최근에는 텔레매틱스 기술이 발달하면서 설령 자동차를 절도 당했다고 해도 그 위치를 GPS로 알려주고, 정차 시에는 신호가 자동으로 꺼지도록 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3면이 바다이고 북쪽은 갈수 없는 사실상 섬 구조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자동차 도난 사고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동차에 보관된 각종 물건이나 지갑 등을 훔쳐 가는 절도 사고는 이따금씩 발생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혹은 철없는 10대들이 차를 훔쳐 광란의 질주를 하다가 사고를 낼 수도 있겠죠.

자동차는 대부분 가정에서 집 다음으로 비싼 물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심하지 않고 늘 주의를 기울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ABC타이어에서 알려드렸습니다.

[출처: https://m.post.naver.com/abctire1 – ABC타이어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