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엔진룸, 어떻게 청소해야 할까

 

더러운 엔진룸, 어떻게 청소해야 할까

평소엔 세차에 신경을 많이 쓰는 운전자라도 쉽게 손이 가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엔진룸인데요. 보닛을 연 순간 보이는 엔진 본체는 물론이고 각종 보조 장치와 전선들이 이어져 있어 손을 대는 것 자체가 꺼려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지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먼지들이 가득 쌓여있고 낙엽이나 곤충 사체 같은 이물질들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어 그대로 방치해도 될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ABC 타이어에서 엔진룸 청소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반드시 엔진룸이 식은 다음에 청소

우선 자동차 보닛을 연 다음 먼지가 많이 쌓인 것이 아니라면 걸레 몇 장과 엔진룸 클리너, 걸레를 쪼개어 말아 만든 ‘엔진룸 스틱’, 그리고 브러시, 마지막으로 물이 담긴 물통을 준비합니다. 이때 반드시 장갑을 끼는 것이 좋은데요. 그 이유는 바로 엔진룸의 날카로운 부품으로부터 손을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엔진룸 청소는 반드시 엔진룸이 식었을 때 작업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주행 직후 엔진이나 엔진룸이 뜨거운 상태에서 작업하는 것은 절대 금물인데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자칫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다음 물에 적신 헝겊으로 손이 닿는 부분의 먼지를 닦아내는 것이 첫 번 째입니다. 단순 먼지라면 그것만으로도 금방 깨끗해지니까요. 하지만 엔진룸 자체가 워낙 복잡해서 손이 잘 닿지 않는 곳도 있죠. 이때는 준비한 걸레를 물에 적셔 말아서 틈새나 뒷면을 닦아내면 됩니다. 걸레가 들어가지 않는 오목한 부분이나 미세한 부분은 헌 칫솔 등으로 부드럽게 닦아주는데, 다만 이때 강하게 문지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용 제품 사용하면 좀 더 편리하게 청소 가능

만약 오랜 시간 엔진룸 내부 청소를 하지 않은 차량의 경우, 엔진룸 내부에는 기름기를 포함한 끈적끈적한 오염물질이 부착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는 걸레나 브러시만으로는 먼지를 제거할 수 없는데요. 그래서 필요한 것이 모든 오염에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멀티 클리너입니다. 인터넷에 ‘차량용 멀티 클리너’ 혹은 ‘차량용 다용도 클리너’ 등을 검색해 보시면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사용법으로는 차량용 멀티 클리너를 깨끗한 수건이나 걸레에 뿌려서 얼룩이 심한 곳을 닦아내면 되는데요. 단 이때 멀티 클리너를 엔진룸에 직접 뿌리는 것은 금물입니다. 엔진룸 내부는 정밀한 기계와 전자 부품이 빼곡하게 모여있기 때문에 자칫 스프레이를 직접 분사하는 것은 고장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멀티클리너를 사용한 후에는 마른 걸레로 꼼꼼히 닦아내어 마무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엔진룸 내부에 세정제 성분이 남아있으면 나중에 오히려 먼지와 얼룩을 더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이 정도만 관리해 준다면 충분히 엔진룸 내부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엔진룸 클리너도 시중에 판매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하지만 작업 후 물로 씻어내야 하기 때문에 어느 부분을 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커버를 씌워야 하는지에 대한 노하우가 없다면 사용하지 말고, 직접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사실 자동차 엔진룸을 자주 청소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한 번씩 청소해 준다면 잔고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청소 후 만족감도 높아지고요. 지금까지 ABC 타이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출처: https://m.post.naver.com/abctire1 – ABC타이어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