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검사를 받으려면 무조건 예약 해야 하는 이유

 

자동차 검사를 받으려면 무조건 예약 해야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ABC타이어입니다. 평소 관리가 전혀 되지 않은 자동차는 도로 위의 시한폭탄과도 같습니다. 주행 중 문제가 발생하면 주변 자동차까지 영향을 미쳐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죠. 그래서 나라에서는 주기적으로 등록된 모든 자동차를 검사해서 최소한의 정비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자동차 검사입니다. 이제 막 운전을 시작한 분들은 자동차 검사를 한 번도 받아보지 않은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그도 그럴 것이 자동차 정비는 차량 등록 후 4년이 지나야 이뤄지며 이후 2년에 한번씩 받도록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ABC타이어에서 자동차 검사와 관련돼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모아 보았습니다.

자동차 등록 후 4년 후부터 2년마다 검사

자동차 정비는 상술한 대로 등록 후 4년 후부터 2년에 한 번씩 이뤄집니다. 운전면허 갱신이 10년에 한 번 이뤄지는 것과 비교하면 꽤 자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평균 자동차 교체 주기가 6~7년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닙니다. 신차만 뽑는다고 하면 자동차당 많아야 두세 번 정도니까요. 다만 상용차의 경우 등록 2년 후 검사를 받기 시작해 매년 받아야 합니다. 심지어 대형 화물 자동차는 차량에 따라 6개월마다 한 번씩 받습니다.

자동차 검사를 받는 곳은 기본적으로 공단 직영 자동차검사소입니다. 서울 지역에만 6곳이 있고, 광역시마다 2~3곳이 운영 중입니다. 하지만 특별히 지정된 곳에서 받아야 할 필요는 없고 가까운 곳에서 받기만 하면 됩니다. 여기에 공단이 직접 인력을 파견해 운영하는 출장 검사소와 허가를 받은 민간 업체가 운영하는 자동차검사소 지정정비사업자 이렇게 세 종류가 있습니다. 세 곳 모두 검사 항목은 같으며 다만 민간 검사소가 비용이 조금 더 비싸다고 합니다. 대신 조금 덜 기다리는 장점은 있습니다.

자동차 검사는 꼭 자동차 소유주가 갈 필요는 없습니다. 바쁘면 주변 지인이나 가족에게 부탁해도 상관없습니다. 자동차를 검사하는 자리니까요. 그래서 최근에는 자동차 검사 대행을 하는 업체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중한 차를 맡겨야 하는 만큼 반드시 믿을 수 있을만한 곳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0년 1월 1일부터 자동차검사 전면예약제 시행

이미지출처 –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 검사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정기검사이고 다른 하나는 종합검사인데요. 보통 번갈아가면서 나옵니다. 뭔가 종합검사가 좀 더 면밀하게 들여다볼 것 같지만 평소 일반적인 정비를 하고 개조를 전혀 하지 않았다면 어떤 검사를 받든 지 비슷한 편입니다. 다만 자동차 급에 따라 검사 비용이 조금 다른데요. 정기검사는 경차부터 소형, 중형, 대형으로 분류해 1만 7천 원에서 2만 9천 원까지 있고 종합검사는 그것보다 1~2만 원 정도 더 비쌉니다.

여기서 매우 중요한 한 가지는 예전에는 검사 통지서를 받고 검사소에 그냥 가기만 하면 됐는데요. 2020년 1월 1일부터 공단에서 자동차 검사소를 받기 위해서는 무조건 예약을 해야 하는 자동차검사 전면예약제가 시행됩니다. 그동안 자동차 정비를 받는 시간보다 대기하는 시간이 너무 길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전면예약제 도입으로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무엇보다 수십 대의 대기 차량이 일으키는 불필요한 공회전으로 인한 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예약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02-740-0499)로 예약할 수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자동차 검사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자동차 검사가 지나치게 요식 행위로 대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수많은 차량을 검사하다보니까 꼼꼼한 검사가 이뤄지지 않는 것도 있겠죠. 그런데도 자동차 검사는 모두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도 분명히 있습니다. 주기적인 자동차 점검은 모두를 위한 좋은 습관이라는 점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ABC타이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출처: https://m.post.naver.com/abctire1 – ABC타이어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