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지 못한 과속 교통 범칙금 부과, 이유를 알고 보니

생각하지 못한 과속 교통 범칙금 부과, 이유를 알고 보니

생각하지 못한 과속 교통 범칙금 부과, 이유를 알고 보니

운전을 하다보면 가끔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있습니다. 바로 교통 범칙금 통지서인데요. 적게는 2만~3만 원에서 많게는 5만~6만 원까지 부과가 됩니다. 액수 자체도 자체지만 무엇보다 생돈이 나가는 거 같아 기분이 영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유독 생각하지도 못한 교통 범칙금 통지서가 날라온다고 해서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에서 화제입니다. 바로 ‘속도 위반’입니다. 규정 속도를 위반했으니 당연한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한 가지 바뀐 규정이 있다고 합니다. ABC타이어에서 운전자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바뀐 속도 규정을 알려드립니다.

제한속도 10km 줄이자 사망률 크게 감소

2021년 4월부터 도심 최고 주행속도가 60km에 50km로 낮아집니다. 이미 보도를 통해 이런 소식을 한번쯤 접하셨을 수 있는데요. 일반 도로는 50km,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30km로 낮아진다고 합니다. 이는 비단 서울 뿐만 아니라 주요 광역시 등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정책입니다.

안 그래도 도심 교통체증이 만만치 않은데 왜 최고 제한속도를 더 줄였을까 하는 궁금증이 드는데요. 이는 일단 교통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실제로 교통사고 사망자의 48.6%가 도심에서 일어난 사고로 인해 발생했다고 하니까요. 속도를 10km 정도만 제한해도 사망자 수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안타까움 사고 소식이 계속 전해지면서 이러한 정책은 일정 부분 공감대를 얻고 있습니다.

여기에 또 한 가지 다른 이유가 있는데요. 바로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 문제입니다. 자동차 속도를 줄이게 되면 그만큼 소모되는 연료도 줄고, 마모 등에 의한 타이어 먼지도 일정부분 줄어들게 됩니다. 실제로 이를 뒷받침 하는 연구결과도 있고 말이죠. 또한 당초 우려가 됐던 교통 체증 문제는 오히려 제한속도를 줄이자, 교통체증이 극심한 출퇴근 시간대에 오히려 정체가 줄었다는 보고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세종대로~동대문역은 이미 시범 도입 실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정책을 ‘안전속도5030’이라고 합니다. 내년 본격 도입을 앞두고 이미 서울 시내 주요 도로에서는 시범적으로 제한 속도를 50km로 운영하는 곳이 많은데요. 문제는 운전자들이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50km 이상 달리다가 과속에 의한 교통 범칙금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또한 부산, 광주 등 일부 광역시 역시 시범 코스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세종대로에서 동대문역으로 이어지는 구간인데요. 이 지역은 이미 제한속도가 50km 인데요. 이곳 구간에는 과속 단속 카메라도 여러 개 설치돼 있는 만큼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보통 과속 단속 카메라의 경우 기기 오차 등을 감안해서 20% 까지는 단속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한 최고 속도가 50km이다 보니 60km만 넘어도 교통 범칙금을 받게 되는 것이죠.

도심 내 차량속도 제한 정책은 실질적으로 그 효과가 통계에 잡히기 시작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대로라면 내년 4월 도입이 거의 확실시 되는데요. 정부는 이러한 제한속도 감소에 맞춰 도로를 정비하는 사업을 동시에 실시 중 입니다. 물론 운전자 입장에서는 다소 답답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목적지에 도착하는 시간이 조금 줄어든다고 해도 모두가 조금 더 안전해질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일이 아닐까요. 지금까지 ABC타이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출처: https://m.post.naver.com/abctire1 – ABC타이어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