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계기판의 온도계, 무엇의 온도를 나타낼까?

자동차 계기판의 온도계, 무엇의 온도를 나타낼까?

 

자동차 계기판의 온도계, 무엇의 온도를 나타낼까?

안녕하세요 ABC타이어입니다. 자동차 계기판은 자동차의 컨디션이나 상황을 운전자에게 한 눈에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물론 자동차의 용도나 특징에 따라 계기판의 구성이나 항목은 조금씩 다른데요. 기본적으로 속도를 알려주는 속도계와 엔진의 회전수를 알려주는 엔진회전계(타코미터)가 나란히 있고 여기에 각종 경고등과 남은 연료의 양을 알려주는 주유미터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온도를 나타내는 단위인 ℃가 써있는 미터계가 있는데요. 과연 이것은 무엇의 온도를 나타내는 것일까요. 또, 그것은 왜 중요할까요. ABC타이어에서 자동차에 대한 유용한 상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온도는 무엇?

가솔린 자동차는 기본적으로 화석 연료를 압축하고 연소해서 폭발하는 과정을 빠르게 반복하면서 대단히 높은 열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계기판에 있는 온도계는 일반적으로 100℃를 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엔진 온도는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정확히는 엔진에 사용되는 냉각수 온도를 의미합니다.

냉각수는 워터 펌프를 통해 엔진 내부를 순환한 다음 라지에이터에 의해 외부 공기와의 온도차를 위해 엔진에 열을 방출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성능 향상을 위해 첨가제가 들어가지만 기본적으로는 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따라서 일정 이상 온도가 되면 끓게 됩니다. 물의 끓는 점은 모두가 아는 것 처럼 100℃입니다. 냉각수가 끓게 되면 기포가 생기면서 냉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흔히 말하는 냉각수 오버히트 현상인 것이죠. 이렇게 되면 엔진이 과열되어 차량 화재 뿐 아니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즉, 계기판에 있는 온도계는 냉각수 온도가 100℃를 넘지 않도록 확인하는 용도입니다. 다만 냉각수는 100℃에 끓는 것이 아니라 대기압보다 좀 더 높은 압력을 받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그 이상 온도가 돼야 끓게 됩니다. 그럼에도 평소 운전 시에는 95℃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온도가 지나치게 올라갈 경우 일단 정차하고 서비스를 부르거나 가까운 정비소에 연락해야 합니다.

미터기에서 표시등 형태로 진화

냉각수 온도가 지나치게 낮은 것도 엔진에 별로 좋은 것은 아닙니다. 과거 엔진 예열이 중요하게 여겨지던 시절에는 수온계 바늘이 움직일 때까지 차를 천천히 움직이거나 공회전을 통해 예열을 하는 운전자들이 많았습니다.

속도계나 엔진회전계 이상으로 중요한 냉각수 온도계지만 최근에는 표시등 형태로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차가운 상태에서는 파란색이 과열 시에는 빨간색을 점등 시켜 보다 직관적으로 운전자에게 주의를 주는 것이죠. 일정 온도가 넘거나 낮지만 않으면 되기 때문에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합니다.

여담으로 일부 스포츠카의 경우 유온계라고 해서 엔진 오일의 온도를 알려주는 미터기가 있습니다. 물론 일반 승용차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긴 합니다.

지금까지 냉각수 온도계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차량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의외로 모르는 운전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알고 나면 간단한 자동차 상식. ABC타이어에서 더 많이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출처: https://m.post.naver.com/abctire1 – ABC타이어 포스트]